나카욧 전도회

오전 학교봉사가 끝나면 점심을 먹고 오후 전도회를 참석합니다.

점심식사를 위해 숙소로 가기도 쉽지 않고 시간도 없기 때문에

그늘아래 트럭을 세워놓고 식빵에 물을 마시는 것으로 배를 채웁니다.

그리고 곧바로 전도회 장소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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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에서 전도회를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천막을 치는 일입니다. 보통 전도회는 교회에서 하지 않고 교회 근처 넓은 공터에 천막을 치고 합니다. 누구나 오기 쉽도록 배려하는 것일테지요.

그러나 나카욧에서는 천막을 치지 않습니다. 학교와 마찬가지로 큰 나무 그늘 아래서 전도회를 엽니다.

이곳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한 지붕 아래 들어가 있으면 무너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나무 그늘이 가장 좋은 모임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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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시작 되는 곳에 큰 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마을의 크고 작은 일을 의논할 때 사람들은 이곳에 모입니다. 이번 전도회도 이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보통 전도회는 2주간 진행됩니다. 그런데 나카욧에서의 전도회는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결국 73일부터 예정되었던 전도회는 10일이 되어서야 시작되었고 우리대원들은 4일째부터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전파되지 않은 지역에서 첫 번째 전도회를 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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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욧은 우간다에서도 외진 곳입니다. 그래서 우간다 사람들조차 방문하기를 꺼려하고 어떤 행사를 하든지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나카욧에서 전도회를 한다는 것은 큰 도전이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전도회를 위해 부산에 계신 김문자 집사님이 헌금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김종배 집사님이 전도회를 위한 마이크와 앰프시설을 기증해주셨습니다. 이 마이크와 앰프는 계속해서 예수님의 사랑을 알리는 일을 위해 쓰여질 것입니다.

우간다의 복음사업을 후원해 주신 두 집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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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부터 전도회는 우리 대원들의 노래로 시작되었습니다.

반주에 맞춰 신나게 노래를 부르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나무 그늘 아래로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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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위한 성경이야기는 지루하지 않도록 스킷드라마로 준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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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말씀이 시작되었습니다. 영어로 말씀을 전하면 이 지역 언어로 통역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될 것을 호소하고 그 호소에 응한 사람들과 함께 기도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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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전도회기간 내내 좋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비구름이 머물렀다가 그냥 지나가기도 하고 보슬비가 내렸다가 이내 그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도회 마지막 날 하늘에는 약속의 무지개가 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귀한 보호하심 속에서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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