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엄마는 형우만 이뻐해~" 를 외치는 만6세 서진이.. 늘 사랑한다 이쁘다 표현하는 것 같은데도 뭐가 부족한 건지..

마침 서진이의 생일이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계획한 생일파티.

작년엔 우간다에 온지 한달반만에 찾아온 생일이라 친구가 많지 않았지만 올해는 좀 더 많은 친구들을 초대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서진이의 생일은 방학 중에 끼여있습니다.

생일이 2월인 저는 늘 방학에 생일이 끼여 친구들을 초대하지 못한 것이 서운했고 서진이가 4월에 태어났을때는 적어도 생일축하는 친구들에게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좋아했는데 우간다에 오니 4월이 방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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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먼저 생일카드 만들기.. 물감을 이용하여 생일 카드를 만들어 봅니다. 썩 모양이 나지는 않지만 100% 서진이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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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그림에 의미도 있네요. 생일파티는 427일 금요일이라 일찌감치 아이들을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오전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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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카드를 만드는 사이 형우도 그림을 그렸다며 보여주네요. 종이가 찢어지기 직전에 멈춘 덧칠하기...

그림솜씨는 엄마를 닮지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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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생일날 아침 10시가 조금 넘어 모인 아이들.. 평소에는 때가 새까맣게 뭍은 옷들을 입고 다니는 아이들이

파티에 온다고 모두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와서 깜짝놀랐습니다.

마침 집앞을 걸어가는 아이에게 너도 와도 된다고 초대했더니

옷을 갈아입고 오겠다며 옷갈아입으러 가더라구요.

우간다의 어른들도 아이들도 특별한 날 옷을 차려입는 것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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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이의 생일을 맞이하여 특별히 치즈케익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이곳에서는 크림이나 생크림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크림이나 생크림이 들어가지 않는 케익을 검색하다 치즈케익을 만드는 방법을 구했습니다. 그것도 전기밥솥으로요.

다행히 크림치즈와 요구르트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크림치즈는 음바라라 슈퍼마켓을 다 뒤져서 찾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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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초를 끕니다.

치즈케익이 빈대떡 크기로 만들어지는 바람에 아껴두었던 초코파이를 올려 케익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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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부르고 다함께 기념촬영. 서진이의 2번째 생일부터 사용하던 핑크빛 플랭카드는 우간다에 올때도 챙겨왔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먹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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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보내주신 쌀과자, 아빠가 만든 붕어빵과 호두빵, 엄마의 치즈케익, 초코파이 그리고 감자튀김과 파인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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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랗게 모여앉아 준비된 음식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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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생일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 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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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았더라구요. 선물은 뭘받았냐구요? 빵이랑 사탕이랑 초코렛등을 받았어요.

이렇게 기분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제 서진이도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느꼈겠지요?

 

치즈케익만들기

1.200g의 크림치즈 으깨기

2.70g의 설탕 3번에 나눠 넣어주면서 섞기

3. 달걀3개 넣어 섞어주기

4. 플레인 요구르트100g 넣어주기

5. 밀가루 30g 체쳐서 넣기

6. 밥솥에 오일 발라주기

7. 반죽넣고 탕탕 치기

8. 10인분 쿠쿠 밥솥 만능찜 25분 설정